최수현 금융감독원장 "KB금융 제재심 결과,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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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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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 및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의 징계 결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제재심 심의 결과와 검사 관련부서 실무자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당 부서로부터 관련 결과를 보고받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내 제재심 심의 결과에 대해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제재심은 지난 22일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해 경징계로 감경했다.

최 원장이 이를 수용할 경우 이들에 대한 징계가 최종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최 원장이 그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으나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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