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앞둔 디마리아, 토레스 몸값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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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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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료 약 1013억 원… 토레스보다 169억원 높아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특급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앙헬 디 마리아(26)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앞두고 EPL 최고의 몸값을 지닌 토레스(첼시)를 뛰어넘었다.
  
24일(한국시각)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디 마리아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13억 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를 리버풀에서 데려올 때 지급한 5,000만 파운드(약 844억 원)를 훌쩍 넘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대 금액이다. 이어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 등이 사용한 등번호 7번을 달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 이적료 순위 2위에는 독일의 메수트 외질이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할 때 기록한 4250만 파운드(한화 약 717억 원)였고, 후안 마타(스페인)가 첼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당시 3710만 파운드(한화 약 626억 원) 기록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대표 토니 크로스(전 바이에른 뮌헨), 콜롬비아 대표 하메스 로드리게스(전 AS 모나코)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디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여름 가레스 베일(전 토트넘 핫스퍼)을 영입하면서 윙어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올해 크로스, 하메스의 가세로 미드필드에서도 제 자리를 잡기 어려워 보였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이었다. 각 감독마다 자신의 전술 스타일, 그리고 그에 맞는 선수 구성을 하는 것이기에 디마리아의 실력 여부를 떠나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더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2차전에선 아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력 외’로 분류됐었다.

이로써 201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은 디 마리아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디 마리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디 마리아의 결승골에 힙입어 8강에 진출한 것.
월드컵 이후 주가가 오른 디 마리아를 잡기 위해 그동안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리아는 201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2,500만 유로(약 34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리그와 컵대회 등 총 195경기에 출전해 39골 6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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