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 발버둥이 치는 일본과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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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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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샤프가 출시한 아쿠오스 크리스탈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일본과 대만 업체가 발버둥이치고 있다.

대만 HTC와 일본 샤프(Sharp)는 각각 전략모델을 발표하면서 점유율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미국 애플과 삼성이라는 2강 구도가 굳혀져있고 그 뒤를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샤오미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HTC는 2008년에 구글의 기본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로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HTC 버터플라이2’를 발표하면서 일본과 아시아 7개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프도 19일 ‘아쿠오스 크리스탈’을 발표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HTC와 샤프를 둘러싼 환경은 좋지만은 않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HTC는 2012년 점유율이 4.4%로 세계 5위 업체였지만 2013년에는 순위가 6위 이하로 하락했고 2013년 하반기는 적자를 기록했다. 또 2013년 생산량이 2000만대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샤프는 올해 판매계획이 630만대에 그쳐 이러한 수치는 세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생산량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의 독주 체제다. 삼성은 2014년 2분시 실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휴대전화 부문의 매출 영업 이익율은 15%가 넘어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9월에 금속 프레임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인 ‘갤럭시 알파’를 출시할 예정이며 가공이 어려운 금속 프레임을 멀리해 온 삼성이 방침을 변경한 것은 9월에 출시될 아이폰6에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2013년 화웨이의 점유율은 4.8%로 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가 그 뒤를 따라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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