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000명 비정규직 특별채용안 최종 가결…"울산공장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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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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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잠정합의했던 4000명 규모의 비정규직 정규직 채용안이 최종 가결됐다. 다만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번 합의안에서 제외됐다.

20일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8일 노사가 합의한 '정규직 특별채용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주 조합원 268명, 아산 조합원 161명이 참여해 각각 192명(71.6%), 161명(57.1%)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15년까지 비정규직 근로자 4000명 정규직 특별채용 △모든 민·형사상 소송 서로 취하 △2010년 이후 해고자의 재입사 추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기존 근속 기간을 3분의 1가량 인정해 자녀 학자금과 경조금, 연차유급휴가, 근속수당을 지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비정규직 조합원은 사측에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취하하고, 회사도 해당 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2010년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징계해고자 56명은 6개월 이내에 본 근무지인 사내하청회사로 재입사한다.

그러나 울산 비정규직 노조는 기존에 요구해 오던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합의에서 빠져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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