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동급최강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5000대 돌파”…하반기 기지개 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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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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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검증만 지구 24바퀴, 격이 다른 SUV '올 뉴 쏘렌토' 측면 모습.[사진=기아자동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극심한 내수 가뭄에 시달렸던 기아자동차가 상반기 부진을 털고 ‘올 뉴 쏘렌토’ 출시로 하반기에 기지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19일 경기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 뉴 카니발과 함께 하반기 실적을 이끌 올 뉴 쏘렌토를 공개했다.

오는 28일 공식 출시를 앞둔 올 뉴 쏘렌토는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조용원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기아차의 상반기 부진은 사실이나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가 나오면서 모멘텀이 형성됐다”며 “아직 초반이지만 올 뉴 쏘렌터의 시장반응이 좋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개선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올 뉴 쏘렌토의 월 판매는 5000대, 연간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예상했다. 올해 기아차의 연간 48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하반기 실적개선의 ‘쌍두마차’ 역할을 할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뿐만 아니라 K시리즈 캠페인을 필두로 기타 차종 판매에도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5년만에 탄생한 3세대 올 뉴 소렌토는 기존 쏘렌토와 비교해 전장 95㎜, 축거 80㎜ 증대로 격이 다른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박상현 연구개발본부 실장은 “올 뉴 쏘렌토 모델의 경우 내수 이외도 미국, 유럽 등을 노리는 글로벌 모델”이라며 “특히 미국시장을 공량하기 위해 소형급과 중형급을 커버할 수 있는 크기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가문화의 확산에 따라 캠핑용 사이즈로 커졌으면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사이즈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려는 올 뉴 쏘렌토의 경쟁차종은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싼타페와 르노삼성의 QM5, 한국GM의 캡티바이다. 해외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우 시보레의 이퀴녹스, 유럽의 경우 볼보의 XC60을 대상으로 한다.

올 뉴 쏘렌토는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확대했다. 또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의 강성을 10%이상 높였다.

박 실장은 연비문제와 관련, “올 뉴 쏘렌토는 차체 강성을 확대하면서 기존 모델과 비교해 공차 중량이 50~60㎏ 상승했다”며 “대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정차 때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오토ISG(Idle Stop&Go)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 뉴 쏘렌토의 복합연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확인시험을 거쳐서 현재 인가 중이며 곧 발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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