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PEC 회원국들과 '중기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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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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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역내 글로벌 가치사슬(GVCs) 형성에 중요한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등 주요 산업에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APEC 회원국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 주도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촉진(GVCs)을 위한 APEC 사업'을 제안했고, 회원국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정부는 GVCs 형성에 중요한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등 주요산업별로 회원국의 산관학이 참가하는 GVC포럼을 구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역내 대‧중소기업간 네트워킹 및 파트너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굴‧시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제3차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3)에 참가, 사업 세부계획을 APEC 회원국들과 협의를 제안했다. 회원국들은 동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향후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등 분야별로 사업 주도국을 선정하고, 사업 주도국이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업전체를 총괄하고 전기전자분야의 주도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전기전자(한국), 자동차(필리핀, 말레이시아), 섬유(베트남) 등 3개 분야의 주도국이 확정됐으며, 다른 회원국들도 국내 협의절차를 거쳐 동 사업에 참가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최근 APEC 등 다자협의체의 핵심 의제인 글로벌 가치사슬(GVCs) 이슈를 중소기업 해외진출 및 전기전자, 자동차 등 우리의 핵심 산업과 연결시킴으로써 APEC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업은 향후 회원국들과의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최종승인을 받아 사업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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