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주택 침입 절도범죄 기승, 범죄 예방 설계로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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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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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화질 CCTV 설치 및 범죄예방 설계 분양 단지 인기

'e편한세상 광주역' 조감도.[이미지=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집을 비우는 경우가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자료를 보면 2010년 발생한 주거침입 관련 범죄 중 30.6%가 휴가철이 속한 6~8월에 발생했다. 통계청 조사에도 2011년 발생한 주거침입 범죄 중 28%가 6~8월에 몰렸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절도 등 범죄에 대한 수요자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다양한 아파트 보안 설계를 내놓고 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로 범죄 안정 인증을 받거나 고성능·고화질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 5월 정부가 공동주택 등 일정한 용도·규모의 건축물은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기준을 의무 반영토록 건축법을 개정함에 따라 아파트 보안 시설·시스템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광주시 역동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은 초고화질 풀HD급 CCTV를 도입한다. 카메라 화질은 200만화소로 통상 아파트에 설치된 41만화소보다 5배 가량 선명하다. 단지 출입구부터 지하주차장, 동출입구,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돼 24시간 작동한다. 단지 출입구에 외부출입 차량과 입주민 차량을 구분·인식하는 주차관제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비상벨 버튼, 욕실스피커폰 등이 설치된다. 이 단지는 2122가구(전용 59~84㎡) 규모로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내년 말 개통 예정) 바로 옆이다.

한양이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일대 분양하는 ‘목감 한양수자인’은 지난해 셉테드 인증을 획득했다. 셉테드는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예방을 하는 선진국형 건축 예방기법이다. 단지 내 범죄 위험 요인과 환경을 종합 심사해 부여 받는다.

호반건설이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 분양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도 셉테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GS건설이 김포시 장기·감정동에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는 130만 화소 CCTV를 도입한다. 어린이 놀이터와 단지 출입구에는 적외선 CCTV가 설치된다. 비상호출 버튼과 24시간 전자경비시스템 등도 운영된다. 4079가구(전용 70~100㎡)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전용 89~112㎡ 875가구)는 통합 보안시스템 '더샵 지키미'를 적용했다. 단지 출입구부터 가구 현관까지 공간을 세분화해 영역별 보안방어 시스템이 운영된다.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서울 마포 현석동에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마포 웰스트림’는 일부 가구 라인마다 엘리베이터를 2대씩 설치해 근처에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다음 엘리베이터 옮겨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침입자 발생 시 자동으로 거실조명이 점등되고 영상이 녹화되는 전자경비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옥외비상콜시스템과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773가구(전용 59~114㎡) 규모로 일반분양은 26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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