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이임식…66년의 한 '4.3행사'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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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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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36대 우근민제주지사는 민선5기 제주도정을 마무리하면서 별도의 이임식 없이 4.3행사로 대신했다.

우 지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를 시작으로 행불자묘역, 평화공원 3단계 예정부지, 그리고 평화기념관 등을 둘러본 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등동 죽성마을에서 ‘4·3 잃어버린 마을’ 표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우 지사는 이날 제막식 인사말을 통해 “4․3의 해결은 120만 내외 도민과 함께 해낸 결과다. 앞으로 평화상 제정 등 4․3의 세계화를 위해 후임도정과 유족회가 더욱 힘을 합쳐달라” 며 “그동안 관선지사와 민선지사 재임기간 도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조해준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지난 1992년 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최초로 4·3 범도민위령제 예산을 지원한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4·3특별법 제정, 평화공원부지 매입과 조성, 제주4·3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등 4·3의 중요한 고비마다 도정책임자로 최선을 다해왔다.

이듬해 4월에는 대정부 7대 건의안의 마지막 과제였던 ‘4·3국가 추념일 지정’을 이뤄내며 제주도민의 한을 풀어주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우근민 지사는 30일 오전 충혼묘지를 참배 한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를 서명하고, 방기성 행정부지사로부터 재직기념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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