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단 53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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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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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영양학회, 건강식단 53종 개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과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는 당뇨와 고혈압, 골다공증 등 우리나라 성인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건강식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기관은 그동안 축적해온 식품 영양 성분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병 예방식단 27종, 고혈압 예방식단 14종, 골다공증 예방식단 12종 등 총 53종의 건강 식단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기로 했다. 

당뇨병 예방식단은 열량을 낮추기 위해 쌀밥 대신 잡곡밥 위주로 구성됐다. 부침 요리보다는 찜과 같은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조리법이 동원됐다.

고혈압 예방식단은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금과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조림과 튀김 대신 찜 요리가 많이 들어갔으며 지방이 적은 닭고기와 생선, 콩, 두부 위주의 단백질 식품으로 구성됐다.

골다공증 예방식단은 칼슘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잡곡과 녹황색 채소, 뼈째 먹는 생선, 유제품이 많이 활용됐다.

이번에 개발된 식단은 아침과 점심, 저녁의 끼니별 열량을 개인별 섭취 에너지 목표량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정 영양소 함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1회 분량을 늘리거나 식재료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농진청은 53종의 식단을 모은 '당뇨·고혈압·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한 상차림 길잡이'라는 책자를 제작,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국 보건소에 배부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조영숙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된 식단의 1회 섭취 분량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으며 식품 영양가는 농진청에서 발간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이용했다"며 "대부분 질환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이번 건강 식단이 널리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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