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휴학제·창업학과 신설 탄력, 대학가 창업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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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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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동아리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기도

[자료=중기청]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학가의 창업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기존 창업동아리와 창업강좌 확대는 물론, 창업휴학제 도입과 창업학과 설치 등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심 및 인프라가 증가하는 추세다.

15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2014년 대학 창업인프라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의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과 같은해 9월의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 발표 이후, 창업휴학제·창업학과·창업특기생 도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를 도입한 대학은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80개로 급증했다.

대부분 대학이 총 4학기까지, 일부 대학은 8학기까지 창업휴학을 인정하고 있다.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한 대학도 20개 대학으로, 지난해 대비 7개 대학(7개 학과)이 증가했다. 덩달아 창업학과 입학정원과 전담교수 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51.2%와 82.3%의 증가세를 보였다.

창업학과 외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해 운영하는 '창업연계전공' 대학도 27개 대학에 달했다.

창업강좌는 올해 282개 대학에서 2561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전공과목 형태의 비중은 80%나 됐다.

그간 대학생 창업의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창업동아리 수'는 2014년 2949개가 운영 중이다. 전년 대비 60% 넘게 증가했다.

특히 토이켓, 영하우스 등 창업동아리 활동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는 성공사례도 다수 배출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가 대학생(청년)의 성공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조직 설치·운영을 확대하여 대학교육 - 실전창업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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