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으로 시에라리온 국가비상사태, 학교와 극장 등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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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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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에볼라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시에라리온에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정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카이라훈 동쪽 지역에 위치한 학교와 극장, 나이트클럽, 박람회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지역으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과 승객은 검문소에서 의학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라리온 보건부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에볼라 사망자가 지난 주 6명에서 최소 12명으로 늘었다”며 “사망자들은 올해 에볼라가 발병해 200명 이상이 사망한 진원지인 기니와의 국경과 가까운 동부 카이라훈 지역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카이라훈에서 에볼라 확진 환자가 30명 이상이 확인됐고 사망자는 7명”이라며 “시에라리온은 지역사회의 저항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공산이 있는 사람을 확인하고 접촉하려는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치사율이 최대 90%나 되지만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없다.

숙주인 동물에서 인체에 감염될 수 있고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접촉한 사람도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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