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시에라리온서 발병해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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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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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동영상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에볼라가 기니 남쪽에 있는 시에라리온에서 다시 발병했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해 에볼라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시에라리온에서 5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WHO 예비 현장 정보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코인두 시에서 5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코인두 시는 올 1월 에볼라가 처음 시작된 기니 남서부 구에케도우 시와 인접해 있다.

이로써 에볼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79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했다.

WHO는 지난 26일 “코인두 시에서 에볼라가 발병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시에라리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폴 기니 외무장관은 지난달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마이테 은코아나-마샤바네 남아공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회담이 끝난 후 프란시스 폴 기니 장관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인다. 치사율은 최대 90%이고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숙주인 동물에서 인체에 감염될 수 있고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접촉한 사람에게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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