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고승덕 기자회견 "자녀를 이용한 공작정치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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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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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친딸의 폭로 글은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

1일 고승덕 후보는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또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 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다"며 이 폭로 글이 공작정치임을 주장했다.

이어 고승덕 후보는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31일 고승덕 후보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 캔디 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승덕 후보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에 네티즌들은 "고승덕, 문용린…점입가경이구나" "고승덕 기자회견, 혹시 안대희처럼 쿨하게 사퇴하는 거 아닐까? 하고 잠깐 생각했는데… 고승덕의 선택은 갈 데까지 가보자였다. 독하다.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보겠다" "고승덕 씨, 딸에게는 미안하다는 한마디도 없고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하시네" "​고승덕 기자회견에서 보수층의 음모라고 하니 순간 이해가 안 되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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