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쇄 화재…대한민국서 안전한 곳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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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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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그야말로 연쇄 재난이라 할 만하다. 대한민국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 시민의 불안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2시 17분께 울산시 북구 송정동 국도 7호선 도로변의 한 가구점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가구점인 만큼 피해는 더 컸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2층짜리 건물(전체면적 190㎡)과 내부에 보관돼 있던 장롱, 소파 등 가구를 모두 태웠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이날 오후 3시 18분에는 중앙대학교 내 제2기숙사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와 주변 건물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지상 12층 건물 중 7층 외벽 스티로폼에서 시작돼 8, 9층 외벽으로 번지면서 시커먼 연기가 주위를 뒤덮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 100여 명에 의해 약 20분 만인 오후 3시 38분께 진화됐다.

28일 0시 20분에는 전남 장성군의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입원해 있던 50~90대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발화 장소인 다용도실에 누군가 들어갔다가 나온 직후 화제가 발생한 사실을 병원 내 CCTV로 확인해 이 병원 2층에 입원해 있던 김모(81) 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 51분쯤 서울지하철 3호선 도곡역으로 진입하던 오금행 지하털 내에서 방화에 의한 불이 나 승객 370여 명이 승강장과 선로를 통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양방향 지하철 운행이 36분간 중단됐다. 범인은 열차 안에서 미리 준비해 온 시너통을 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도곡역에 내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운영하는 유흥업소의 건물주와 소송을 벌였는데 법원이 건물주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려 지하철에서 분신자살하려고 방화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같은 날 오전 9시6분께 서울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지상 주차장에서 주차 중인 차량에 불이 나 27분 만에 진화됐다. 10시 18분께는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 지하 3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4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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