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골드러시...라오펑샹 작년 순이익 5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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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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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위치한 라오펑샹 판매점.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지난해 인도를 넘어 세계 1위 금 소비대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금값 반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중국 본토를 대표하는 보석 브랜드 업체인 라오펑샹(老鳳祥)은 지난해 순이익 8억9000만 위안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5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01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22%, 또 순이익은 2억37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1.34%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황금 가격 하락에 따라 황금을 사재기 하는 중국인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라오펑샹 측은 올해는 신규 판매영업점을 120여개 이상 증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1000개를 설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카오의 여러 지역에 체인점을 건설하기 위해 부지 물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옌훙(杜岩宏)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 고문은 "홍콩의 보석업 시장 경쟁은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초우타이푹(周大福)과 초우셍셍(周生生) 등 홍콩 대표 귀금속 업체가 현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비교적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마카오로 진출하는 것은 라오펑샹이 중국 본토를 벗어나 해외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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