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32보병사단,625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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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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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육군 제32보병사단은 25일 금산군 남이면 소재 백암산 600고지 전승탑에서 2014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실시했다. 개토식에는 지역 단체장, 625참전 전우회, 육군 32사단 발굴 요원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00고지 전승탑에서 개최된다.

2014년 유해발굴지역은 금산군 해정리와 논산 벌곡면으로 이어진 대둔산 월성봉 일대에서 일일 120여명이 투입되어 4월 28일 부터 5월 23일까지 4주간 발굴활동이 전개된다. 사단은 지난 2009년과 2010년도에 이곳에서 유해 13구와 유품 51점을 수습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금년도 유해발굴 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지난 3월부터 지역 전사 연구, 제보자 증언 청취와 현장답사, 탐문활동, 유해발굴 워크숍 등 발굴 준비를 하였다.

이번 실시되는 6. 25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은 625전쟁 중인 1950년 11월부터 1955년 1월까지 실시된 공비토벌 작전이 진행된 지역으로 한국군 9사단을 주축으로 대둔산 지구 전투경찰대와 지역 청장년들이 합세해 공비 2천 2백여 명을 사살하고 천여 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국군, 경찰, 의용경찰, 청소년 등 1천 3백여 명이 희생되었다.

이에 따라 사단은 대둔산 일대에서 실시한 탐문활동의 결과를 기초로 국방부 유해 발굴팀과 함께 세밀하게 발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둔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실시하는 주민수 중령은 “조국소호에 헌신한 선배전우의 유해를 편안하게 모시고, 국민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부대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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