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정 "격하게 쓴 글 삭제하지만 마음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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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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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사진 제공=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이정의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분노글을 삭제했다.

이정은 19일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까?”라며 세울호 침몰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에 분노했다.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을 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 네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라고 했다.

하지만 이정은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 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 없다. 어찌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급히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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