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휴대전화 손에 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 "소식 올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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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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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수백명은 사고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실종자 생존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실신한 채 링거 주사를 꽂고 누워 아들딸의 소식이 언제 올지 모른다며 체육관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안산 단원고 학생의 한 어머니는 "혹시나 아들한테 소식이 올까 봐 휴대전화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가족들은 배가 침몰한 지 24시간이 지났는데도 배에 투입할 산소공급장치 설치가 늦어지는 것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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