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군대보다 영화 촬영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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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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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사진 제공=하이컷]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현빈이 ‘왕의 귀환’을 알렸다.

오는 30일 영화 ‘역린’ 개봉을 앞둔 현빈은 최근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 촬영을 겸한 인터뷰에서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역린’에서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고독한 왕 정조를 연기했다. 소감을 묻자 “‘역린’을 잘해내겠다는 욕심과 부담감, 걱정이 많았다”며 “정조에 대한 욕심이 작품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군대 생활과 영화 촬영 가운데 더 힘들었던 것으로는 뜻밖에 영화 촬영을 꼽았다. 현빈은 “극한으로 치닫는 건 군대가 더 힘들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나를 보이고 평가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영화가 더 힘든 것 같다”고 새로운 연기에 대한 평가를 앞둔 부담감을 토로했다.

현빈은 정우와의 과거 인연도 언급했다. “‘응답하라 1994’ 끝나고 나서 (정우 형과) 통화가 됐다. 형이 잘돼서 정말 좋다. 과거 신인시절 내가 (정우 형에게) 도움을 준 게 아니라 서로 같이 고생한 사이였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화보를 통해선 고독한 남자의 섹시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끌었다. 현빈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17일 발간되는 하이컷 124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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