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도시장 성공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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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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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첸나이 자동차·기계 무역사절단 파견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인도 첸나이에 파견된 자동차·기계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지역 업체들이 4,840만 달러의 상담과 1,980만 달러의 수출 계약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자동차·기계 무역사절단’을 인도 첸나이로 파견했다.

파견업체로는 우수정기㈜(자동차 변속기), ㈜피알(엔진·변속기 조립설비), ㈜한텍테크놀로지(엔진오일펜), ㈜나재(프레스금형), 롤이엔지(냉간 롤 포밍 금형), ㈜한국몰드(자동차용 플라스틱 사출금형), ㈜금호(배기매니폴더), ㈜보승하이텍(자동차용 브래킷), 원테크(용접부품), 삼정이앤이(풍력발전기), ㈜태성산업(자동 그리스 주유기), ㈜삼우(치과용 석고) 등 12개사.

이들 업체는 상담회 결과 현지 바이어와 총 86건의 상담을 통해 4,840만 달러의 상담과 1,9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이 중 배기매니폴더 제작업체인 ㈜금호는 레란그룹(Relan Group) 살다모토(Sharda Motor Industries Ltd)사 및 프랑스 자동차부품사인 파우레시아 인도법인(Faurecia Emission Control Technologies, India)으로부터 20만 대(1,000만 달러 상당) 물량공급을 제의받았으며, 오는 4월 14일과 15일 현지 경영주가 한국을 방문한다.

자동차 부품사인 ㈜한텍테크놀로지, ㈜나재, ㈜한국몰드는 완성차 업체인 이수즈(Isuzu Motors), 중견기업인 프라바(Prabha Auto Products Pvt Ltd), 오셔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등으로부터 총 800만 달러의 견적을 요청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태성산업은 신제품으로 출시한 윤활유(Grease) 장비를 소개하여, 인도 농기계 2위 기업인 타페(Tractors and Farm Equipment Limited)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상담회 다음날 현지 사업장을 방문하여 2차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승하이텍은 영국의 다국적 부품사인 카파로사 인도법인(Caparo India) 등 5개사로부터 제품견적 및 공동 시장진출 등을 제의받기도 했으며, 용접 토치장비 정밀부품 제작업체인 원테크는 켐피(Kemppi Sds Ind)사 등 3개사로부터 샘플요청과 함께 현지 사업장 방문을 요청받기도 했다.

㈜삼우는 유놈드(Unomed Healthcare)사로부터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아, 현재 수입품을 대체할 상품으로 인정받는 등 의료장비 인도시장의 진출을 한층 더 밝게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 성과의 밑바탕에는 그동안 인도시장에 앞서 진출한 한국 기업이 쌓아온 신뢰가 어느 정도 현지에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 시는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과 수출액 증대를 위해 관련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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