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흥분한 손승락·김주찬 빈볼 시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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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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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넥센 벤치 클리어링[사진출처=XTM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넥센과 기아의 경기에서 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8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손승락과 김주찬 사이에 빈볼 시비가 발생했다.

상황은 9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발생했다. 넥센은 8-13으로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손승락을 투입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손승락이 몸 쪽으로 던진 공이 기아 김주찬의 왼 팔에 맞았다. 이에 김주찬이 손승락을 매섭게 노려보며 마운드로 올라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뛰어나왔다. 손승락이 고의가 아니었다는 행동을 보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때 눈에 띈 한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넥센의 송신영이었다. 팀 내 최고참으로 김주찬의 반응이 다소 민감하다고 생각했는지 흥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기아의 맏형인 서재응이 나서서 송신영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송신영의 이러한 행동은 며칠 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손승락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손승락은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이종욱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던 적이 있다. 이에 팀 내 최고참인 송신영이 기죽은 주전 마무리 투수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다소 격한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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