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레저, 휴식을 동시에…오감만족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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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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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제주도는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것은 물론, 그 외 관광명소 및 테마파크, 공원, 각종 레저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부한 지역이 바로 제주다.
그런 제주에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등장했다. 최근 출시한 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의 LFS(Life Fitness Styling)프로그램, 개관한 지 3개월 막 지난 헬로키티 아일랜드, 그리고 오는 24일 개관 예정인 항공우주박물관이 그 주인공이다.

올봄, 가족과 함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제주로 떠나보자. 하늘과 우주를 향한 꿈 담은 항공우주박물관과 동화 속 세계 그대로 재현한 헬로키티 아일랜드, 해비치 리조트에선 이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다.

◆하늘과 우주의 꿈 담았다…제주 항공우주박물관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는 라이트 형제가 처음 만든 비행기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


항공과 우주를 테마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오는 24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개관한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1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2만 9000여㎡ 부지에 건립했다.

웅장한 비행선 모양의 박물관이 마치 우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항공우주박물관 공중에 매달린 비행기의 모습. 마치 창공을 가로지르는 듯한 웅장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층 항공역사관에서는 한국전쟁에 투입됐던 전투기를 비롯해 대한민국 영공을 지켜온 공군 항공기 35대를 직접 볼 수 있다.

다양한 높이와 각도로 공중에 매달려 있는 비행기가 창공을 가로지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일부 항공기는 직접 조종석에 앉아볼 수도 있다. 올라타는 순간만큼은 멋진 조종사가 되는 것이다.

항공기를 기증한 대한민국 공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공군 갤러리'는 물론 비행기의 내부 구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측면을 절개한 전투기, 항공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40여 가지 작동 모형을 통해 비행원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비행원리체험관은 남녀노소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온 이곳에서는 비행기가 어떻게 떠오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다.

2층 천문우주관에서는 동서양 천문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별자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동·서양 별자리가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다.

지난해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도 실제 크기 모형으로 전시돼 있고 우주 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테마관에서는 3D 입체영상과 각종 특수 효과를 가미한 5D 시스템으로 실감 나는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최남단 국토인 마라도와 한라산 등 사방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음식점, 휴게시설 등도 갖췄고 110실 규모의 항공우주호텔도 오는 7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운석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지구 밖에서 날아온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운석 17종 27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행운의 운석'으로 알려진 '기베온'은 별도로 전시돼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가격은 테마관 포함 2만3500원. (064)800-2000

◆핑크빛으로 물든 동화 속 세계에 빠지다…헬로키티 아일랜드 제주
 

헬로키티 아일랜드에 들어서는 순간 온통 핑크빛이다. 이곳에서는 키티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항공우주박물관 인근에는 동화 속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헬로키티 아일랜드 제주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12월 문을 연 헬로키티 아일랜드는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 제이콥엠앤씨가 설립한 헬로키티 아일랜드는 수십 년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캐릭터인 헬로키티를 테마로 카페를 운영했던 김종석 대표이사가 이 캐릭터에 대한 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기획한 것이 헬로키티 아일랜드란다.
 

아이들은 이곳에 마련된 에어포켓에서 신다고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다.수제 제작한 에어포켓의 헬로키티의 모습이 앙증맞다.

헬로키티 역사관, 교육관과 공연관, 갤러리관, 3D영상관, 옥상정원, 기념품숍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헬로키티 모양의 달콤한 케이크와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이곳은 외관을 비롯해 내부의 대부분이 핑크색으로 꾸며져 있다. 전시관을 가득 메운 핑크색의 사랑스러움과 작은 부분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세심함이 놀랍다.

여자아이는 물론 나이와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곳이 바로 헬로키티 아일랜드다.

단순한 전시로 끝나지도 않았다. 전시관 한곳 한곳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즐거움을 더했다. 매달 새로운 이벤트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헬로키티 아일랜드 1~2층에 거쳐 위치한 헬로키티 룸은 1층의 헬로키티 부엌과 거실, 2층에 위치한 헬로키티 침실에 있는 모든 소품이 헬로키티 제품으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2층에 위치한 헬로키티 카페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포켓, 실내에 자그마하게 마련된 락 클라이밍(암벽등반) 공간을 가장 많이 찾는다.

안전요원이 항상 자리 잡고 있는 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엄마, 아빠는 헬로키티 카페에서 달콤한 휴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성인 1만2000원, 어린이 9000원. (064)792-6114

◆건강한 힐링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의 LFS 프로그램
 

백가지 약초가 난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백약이오름.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수월하게 트레킹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춰가느라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점점 균형을 잃어가고 덩달아 활기까지 없어진다.

그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여행. 일상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고 맛볼 수 없었던 것을 맛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다. 생활에 활력을 찾기 위한 여행, 좀더 특별하고 건강하게 할 때다.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는 최근 LFS(Life Fitness Styling)패키지를 선보였다. 외국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활동 위주의 패키지, 이젠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오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LFS 패키지는 전문 트레이너들이 파트너가 돼 관광과 레저, 휴식까지 제공하는 복합 상품이다.

체크인 당일 저녁부터 해비치 조리팀이 제안하는 건강 메뉴가 제공된다. 식단은 모두 제주에서 생산된 재료들로 조리된다.

오전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고강도 트레이닝 위주의 운동을 통해 불균형한 몸에 균형을 찾아준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트레이닝을 통해 비뚤어진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고 짧아진 근육의 길이 회복 및 유연성 증대도 가능하다.

물속에서 댄스 피트니스를 할 수도 있다. 트레이너의 1대 1 지도로 트레이닝 1시간 만에 우리의 몸은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할 수 있다.

오후에는 호텔에서 마련한 트레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라산 사라오름과 제주 중산간 동부오름, 곶자왈 트레킹 중 선택할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오름의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 맞으며 저 멀리 풍력발전소, 주변의 또 다른 오름과 어우러진 제주의 풍경내려다보는 맛이 일품이다.

저녁 식사 후에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몸에 활력을 더하는 스파 테라피를 받는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지친 몸에 활력을 더하는 해비치 호텔의 스파.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건식 테라피 '성숙청정'과 무거운 몸을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관리하는 '견자개길', 제주 토속 테라피로 전신 기혈 순환을 통해 신체 구석구석에 에너지를 공급해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계향충만' 중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것을 골라서 받으면 된다.

건강해진 몸, 가벼워진 마음으로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일정은 마무리된다. 패키지 가격은 2박 기준 73만7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064)780-8000
 

별비치 캠프에서 쏟아질 듯한 별빛 바라보며 캠핑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


가족 단위로 해비치를 찾았다면 이곳의 별비치 캠프에서 캠핑 분위기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4인 가족뿐 아니라 6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도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텐트 안에서 별도의 준비물 없이도 캠핑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해산물과 육류 등 최고의 바비큐 요리를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별비치 캠프는 호텔 투숙객에 한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7만원, 아동 4만원. (064)780-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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