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흔암리 선사유적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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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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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여주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여주시(시장 김춘석)가 여주 흔암리 선사유적 정비에 나선다.

시는  28일 시청에서 ‘여주 흔암리 선사유적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재)동방문화재연구원 부설 마을조사연구소에서 착수한 흔암리 선사유적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중간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여주 점동면에 위치한 흔암리 선사유적은 1972년부터 1978년까지 7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총 16기의 주거지가 확인된 청동기시대 유적이다.

특히 발굴 당시 남한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탄화미가 출토돼 여주쌀의 역사, 나아가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자 1995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렀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우리나라 청동기문화를 대표하는 흔암리 유적의 현황과 역사적 의의, 마을 현황 조사, 발굴조사 및 유적 정비 계획 등에 대한 연구기관의 발표와 각 전문가들의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흔암리 선사유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과 유적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 쌍용거줄다리기의 문화재 지정이 추진돼야 한다는 사실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흔암리 선사유적의 탄화미와 여주쌀, 농경문화에서 탄생한 쌍용거줄다리기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와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6월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흔암리 선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및 국가사적지정, 유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는 여주쌀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부각시키고, 문화관광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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