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월드컵 개인종합 7위…3종목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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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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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사진=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체조 요정' 손연재(20ㆍ연세대)가 월드컵 대회에서 3종목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슈투트가르트 가즈트롬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볼(17.566), 후프(17.700), 리본(17.433), 곤봉(16.216) 점수를 합친 총점 68.915점을 받아 개인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B조 그룹에 속한 손연재는 볼연기에서 러시아의 작곡가 마크 민코프가 작곡한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손연재는 피벗 턴에서 흔들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장기인 루틴인 볼을 매트 위에 바운스시킨 뒤 등 뒤로 받는 동작을 성공시키며 마무리지었다.

볼에서 17.566점을 받은 손연재는 후프 연기를 시도했다. 발레 곡인 '돈키호테'에 맞춰 경쾌한 동작을 펼친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어진 리본에서 손연재는 '바레인'에 맞춰 연기를 시도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연기를 펼치며 17.433점을 받았다.

마지막 종목은 곤봉이었다. '바다 위에 뜬 달'을 연기한 손연재는 곤봉을 두 차례 놓치며 16.216점에 그쳤다.

손연재는 볼에서 7위, 후프에서 4위, 리본에서 7위에 오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곤봉에서는 18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개인종합 우승은 74.748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가 차지했다.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은 74.3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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