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골퍼들이 정렬을 잘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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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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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헤드보다 발을 먼저 목표에 맞추기 때문

 

클럽페이스를 먼저 목표라인에 스퀘어로 맞춘 후 스탠스를 잡는 것이 올바른 정렬법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몇 년 전 미국의 한 골프전문지가 유명 교습가들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풀스윙을 할 때 목표에 정렬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는 세 가지 원인으로 요약됐다. 시즌을 앞두고 연습을 재개하려는 골퍼들이 참고할만 하다.

클럽헤드보다 발을 먼저 맞춘다

응답자의 59%가 이것을 지적했다. 프로골퍼들은 클럽헤드를 먼저 목표라인에 스퀘어로 정렬한 뒤 그에 맞춰 두 발을 조정한다.그래야 클럽헤드와 목표라인의 정렬이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반면 아마추어들은 두 발의 스탠스를 자리잡은 뒤 마지막으로 클럽헤드를 맞춘다. 프로들은 목표 지향이지만, 아마추어들은 볼 지향인 것이다. 아마추어들처럼 하면 클럽헤드가 스퀘어를 유지하는지 알 길이 없고, 목표 오른쪽을 겨냥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셋업 후 불필요한 동작을 많이 한다

응답자의 21%가 지적한 부분이다. 셋업은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취하고 볼을 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를 뜻한다. 그 자세로 스윙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도 많은 아마추어들은 셋업을 한 뒤에도 몸을 움직이거나 그립을 쥐락펴락하는 등 불필요한 동작을 한다.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다. 셋업했으면 곧바로 스윙에 들어가라.

‘중간 목표물’을 이용하지 않는다

응답자의 20%가 꼬집은 내용이다. 드라이버샷이라면 목표까지의 거리가 200m 안팎이다. 골퍼가 그 먼 곳의 목표지점에 똑바로 정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보다는 볼앞 50cm나 1m 지점에 있는 중간 목표물(색깔이 다른 풀잎, 모래, 디보트자국 등)을 잡은 뒤 그에 정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중간목표를 정한 뒤 그에 클럽헤드를 맞춰 샷을 하면 정확도가 높아질뿐더러 헤드업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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