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1조 규모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 공동 파트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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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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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총 10억달러(1조원)규모의 국민차 생산 프로젝트에 파트너 업체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7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관하고 알사파르그룹이 시행하는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에 오거나이징 업체로 참여하는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차 프로젝트는 자동차 설계부터 부품 조달, 및 조립, 양산까지 정부 주도 하에 연간 15만대 구모의 완성차 생산을 목표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여기에 사업 준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사실상 파트너 업체로서 사업의 전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체결된 단계는 아니고 이달 말 혹은 내달 초에 실사를 거쳐 계약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중에는 계약 형태 등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에서 주도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이며, 총 투자 비용은 10억 달러(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 국부펀드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것 외에 부품 조달이나 인력 모집 등 최종 양산 단계까지 가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10억 달러 정도 투입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는 향후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방안 등에 대해 사우디 측과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는 2000~2400cc급 자동차를 자체 생산해 국산화에 성공 한 뒤, 주변 걸프협력국가에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는 19일 방한하는 압둘 라흐만 알모파드 PIF 총재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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