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기황후' 임신으로 엇갈린 세 여인의 운명

입력 : 2014-01-15 08:38

기황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 백진희, 한혜린, 하지원이 임신을 두고 엇갈린 운명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불임 판정을 받은 타나실리(백진희)와 임신을 한 기승냥(하지원), 출산을 앞둔 박씨(한혜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황후'에서는 회임 소식을 기뻐한 타나실리가 사실은 상상임신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타나실리는 "허울만 황후일 수 없다"며 불임치료를 받았다. 침과 뜸을 4개월 동안 받으며 고통의 눈물을 흘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황제 타환(지창욱) 앞에서는 임신한 척 연기도 해야했다.

질투가 극에 달한 타나실리는 오빠 당기세(김정현)에게 출산을 앞둔 박씨를 없애달라는 부탁까지 서슴지 않았다.

타환의 아이를 임신한 박씨는 출산이 다가오자 타환과 타나실리에게 "궁 밖에서 출산 준비를 하려 한다"고 말하며 출궁 준비를 했다. 사실은 같은 고려 출신인 승냥을 궁 밖으로 빼내 왕유(주진모)와 만나게 해주려는 계획.

하지만 박씨는 질투에 눈이 먼 타나실리가 보낸 자객에게 죽임을 당했다.

기승냥은 자신의 눈 앞에서 죽은 박씨와 노상궁(이응경)의 모습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자신을 궁 밖으로 빼내기 위해 도와준 이들을 자신의 욕심으로 죽음까지 내몰고 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언덕에서 구른 승냥은 충격으로 하혈을 했고 결국 동굴에 숨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외롭게 출산을 해야했다.

누군가는 간절히 원하지만 임신을 하지 못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꼭 지키고 싶은 아이를 눈 앞에서 놓쳐야만 했던 세 여인의 엇갈린 운명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기황후'는 2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9.6%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질투의 끝을 알 수 없는 타나실리와 왕유의 아이를 출산하게 된 승냥이 어떤 대립각을 펼칠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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