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공유 “카체이싱 장면, 엉덩이가 찌릿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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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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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공유가 실감나는 카체이싱 장면을 촬영하면서 느낀 감정을 밝혔다.

공유는 9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제작 그린피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카체이싱 장면은 우리 스스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앵글’이란 생각과 ‘멋진 컷’이라고 느꼈던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우리끼지 도취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었다”면서 “카체이싱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 같아 다행이다. 현실에서 할 수 없었던 장면이라 개인적으로 평소 상상했던 일에 대한 대리만족이었던 것 같다. 웃으면서 신나게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제가 이미 찍어서 알고 있는 신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면서 엉덩이가 매우 찌릿찌릿 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이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유와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조재윤,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공유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 연기와 리얼한 카체이싱 장면 등이 눈길을 끈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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