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 도서관 12일 개관..축하공연-개관기념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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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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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제공

사진=국립세종도서관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책장을  펼친 듯한 책의 모습이다.  대지 2만9817㎡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일반 도서관 건물과 유려한 곡선을 자랑한다. 날렵하게 양끝이 치솟은 건물 형상은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뽐낸다.

오는 12일 개관하는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임원선)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의 첫 지방 분관이자, 국내 첫 정책전문도서관으로 2011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6월 완공됐다. 

정부세종청사를 마주보는 위치에 건립된 이 도서관은 공사비 683억원등 총사업비 1015억원이 투입됐다. 정책자료실,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 3개의 자료실 외에도, 호수마루․햇살마루 등 이용자들을 위한 2개의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어린이놀이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췄다.

 지하 1층 및 지하 2층에 마련된 서고에는 총 330만권을 보관할수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정책정보협력망’ 구축에 참여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서고공간이 부족한 기관들의 정책자료를 기증받아 보관해주는 수탁자료 보관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행정중심도시 세종시에 건립되는 첫 국립문화시설"이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운영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일 오후 3시 여는 개관식은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업으로  ‘모으다, 열다’를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원일 교수의 초연곡 ‘지혜의 빛’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윤정섭 교수가 총기획을 맡았다. 최준호(총연출), 원일(음악), 김삼진(무용) 등 분야별 쟁쟁한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개관기념전도 열린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정부간행물로 보는 그 시절의 기억, 소통의 기록’을 부제로 1945년부터 현대까지 한국사회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핵심가치에 대한 키워드를 추출, 4개 섹션별 정부간행물을 전시한다.

 릴레이 명사초청 강연회도 준비됐다. 12일부터 15일까지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연출한 ▶장유정 감독의 ‘누구나 자기 인생의 스토리텔러’, 행복한 은퇴연구소 ▶전기보 소장의 ‘행복한 은퇴의 비밀’, 충남대 화학과 ▶이계호 교수의 ‘바른 먹거리가 내 몸을 살린다’, ▶이철환 소설가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등 문화예술, 여가, 건강, 힐링의 4개 주제로 추운 겨울밤 참가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다.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작은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강연회는 10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http://sejong.n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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