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투자한다> LG그룹, 시장 선도 위해 융복합 IT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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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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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구본무 LG 회장(왼쪽에서 둘째)이 LTE 스마트폰의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그룹은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에너지·친환경 자동차부품·리빙에코 ·헬스케어 분야를 선정하고 융복합IT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지난 9월 임원세미나에서 "그간 꾸준히 진행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선행기술에 대한 준비와 상품개발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의 강점인 융복합 IT 역량에 틀을 깨는 창의력을 더해 시장의 판을 흔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발전용 연료전지·ESS·스마트그리드·태양전지 등 전력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사업 육성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LG는 향후 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객과 사업을 발굴해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첨단 융복합 R&D 기지인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에도 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적용해 건설키로 했다.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효율적 사용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형 R&D 기지로 건설된다. 

LG는 LG전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지열 활용 시스템 에어컨·빌딩관리시스템(BMS) 등을 비롯해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ESS 등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제품 및 정보통신기술 (ICT)을 집약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모터·외관용 경량소재·카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업체인 LG CNS의 자회사 'V-ENS'를 지난 7월 1일자로 합병해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어 같은 달에는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 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했다.

LG전자 인천캠퍼스는 △주요 자동차부품 개발 및 설계 엔지니어링을 진행하는 ‘연구동’ △최첨단 설비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테스트 하는 ‘부품시험동’ △강우·강설·강풍 및 혹한 등 다양한 기후환경을 구현해 시스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는 ‘환경시험동’ △개발된 핵심 부품을 시험생산하는 ‘생산동’ 등 제품개발부터 시험생산까지 ‘원스톱 R&D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LG는 생활 속 친환경 제품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리빙에코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LED·OLED 등 차세대 조명 사업에서는 LG이노텍이 조명용 LED칩 및 패키지·모듈 등 생산 전 공정을 갖추고 있으며 LG전자가 조명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처리사업은 지난해 2월 ‘LG-히다치 워터솔루션’이 공식 출범한 이래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여수시와 시설용량 3만5000톤, 총사업비 450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MOU를 체결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U-헬스케어 시스템 및 디바이스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 2월 척추전문 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과 한방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방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나섰다. 

이와함께 LG는 시장선도를 이끌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의 시장선도 상품 연구개발을 위한 R&D 시설투자와 함께 인재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LG 사이언스 파크’를 융복합 시너지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의 장으로 활용해 시장선도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첨단 R&D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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