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 재기지원ㆍ세컨더리 펀드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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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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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성장사다리펀드가 2차 사업인 '재기지원 펀드' 및 '세컨더리 펀드' 결성에 나선다. 

1일 해당 펀드 운영자문위 및 사무국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는 각각 500억원씩 2개 운용사를 통해 10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총 4개의 운용사를 선정하는 계획을 공고했다. 

재기지원 펀드는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나빠진 기업 중에서 재기할 가치가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펀드다. 회생성과에 따라 회사 지분 인수권을 부여받는 방법 등으로 경영자에게도 재기의 기회가 주어진다. 성장사다리펀드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컨더리 펀드는 창업초기 투자 및 엔젤(개인) 투자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재투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펀드다. 코스닥 기업공개(IPO) 감소로 투자자금 회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엔젤투자자 등에게 회수를 통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펀드가 코넥스 시장을 통해 상장주식을 거래할 경우 코넥스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사무국 측 설명이다. 

재기지원 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후순위 출자자로 일부(총 결성액의 20%이내) 참여함으로써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한 반면, 세컨더리 펀드는 앵커(Anchor) 출자(50%)를 통해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운용사의 의무출자비율을 낮추고 우선손실충당을 요구하지 않으며, 성장사다리펀드가 지급하는 성과보수의 기준 수익률을 민간자본에 비해 낮춰 적용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번 선정계획에 대한 출자설명회를 오는 4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9월 운용사 공고 이후 10월 초 창업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스타트업펀드 5개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펀드 결성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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