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산물도매시장, 추석 앞두고 사과 등 출하물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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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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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하자 편의위해 경매시장 앞당기고, 현지선별장도 운영

민족 고유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매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안동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민족 고유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물량은 46,835톤으로 거래가격은 994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36,297톤(762억 원)보다 29%나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출하물량 가운데 사과의 비중이 독보적이다. 사과물량은 31,246톤으로 거래가격은 754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농산물 총 거래량의 67%(금액 7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양 법인을 통해 경매되는 물량은 하루 20㎏들이 1만7천 상자에 이른다. 물량이 더 몰릴 경우 증축된 경매장까지 가동하면 하루 3만 상자까지 경매가 가능해 출하자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동사과 경매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지난주 초 농산물도매시장에 입고된 홍로 1상자(20㎏)당 최고상품이 25만원을 호가했으나 출하물량이 늘면서 주말에도 여전히 2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홍로상품도 10만원에서 14만 원선에서 형성되고 있고 최하품은 5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아오리도 최상품 9만원에서 최하 4만원까지 경매되고 있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안동사과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출하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현지선별장을 3곳에서 운영한다.

안동농협 공판장에서는 9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북후면 월전리 달밭사과작목반에서 운영하고, 풍천면하늘고운참외작목반 선별장에서는 11월말까지 사과 현지선별장을 운영한다.

안동청과에서도 서후면 교리(새마을길121)에서 하루 각 700여 상자씩 현지선별장을 운영해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이동시켜 경매할 계획이다.

추석 출하물량 급증과 함께 9월 2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하던 경매를 30분 앞당겨 8시 30분부터 경매를 실시한다. 또한 출하물량 등을 감안해 증축된 경매장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동종합물류단지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출하자들에게 최대의 편의제공을 위해 조를 편성해 차량주차 등 교통질서 유지에 나서고 있다.

또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쾌적한 휴게실 2곳도 운영하고 있다.

휴게실 안에는 본인의 경매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TV, 의자, 침상, 음료 등도 비치되어 있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오는 9월 17일부터 9월 21일까지 닷새간은 정기휴장기간으로 농산물도매시장에 농산물 반입이 불가하다.

안동종합물류단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9월 22일 오후 1시부터 농산물반입이 가능하다”며 “출하자들이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알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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