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33.4조… 전년比 9%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01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3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업종 내 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0개사 개별 재무제표기준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33조41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574조3545억원으로 0.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7조481억원으로 5.74%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전기전자업종 내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단,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일본 엔저현상 등으로 기업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소폭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과 전기전자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반면, 종이목재, 철강금속, 건설업이 부진했다.

의약품과 전기전자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각각 36.63%, 36.37% 올라 전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종이목재와 철강금속 순이익은 각각 47.08%, 45.48%씩 줄었고 건설업은 적자로 전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의약품은 작년 4월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이익증가율이 두드러졌다”며 “철강, 유통, 화학 등 기간산업과 소비재 산업 실적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620개사 가운데 471개사(75.97%)가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149개사(24.03%)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연결 재무제표기준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501개사가 거둔 매출액은 929조56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5% 늘은 55조2561억원, 순이익은 2.59% 증가한 36조4704억원을 거뒀다.

기업별로는 501개사 가운데 367개사(73.25%)가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134개사(26.75%)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