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10일부터 복원 환구단 개방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157호 환구단 복원공사를 최근 마치고 시민들에게 10일부터 개방한다.

국·시비 1억4333만원을 들여 추진된 이번 공사는 일본식 정원이라고 지적받던 1340㎡ 규모의 잔디를 들어냈다. 대신 전통방식에 따라 1462㎡ 마당을 전부 마사토로 덮었다.

석등 21개와 가로등, 조형수 7그루를 철거해 변형된 모습을 바로 잡았다. 환구단 주변으로 산재된 난간석, 지대석 등 석재 유물은 한곳에 모았다.

환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1987년 설치됐으나 일제 강점기인 1913년 헐리고, 그 자리에 총독부의 철도호텔(현 조선호텔)이 들어섰다.

환구단은 1년 36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황궁우 내부는 중구에서 운영 중인 문화유산탐방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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