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의 진화?…'성형효과 화장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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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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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보톡스·필러 등 시술, 반영구 화장품 출시 봇물

<사진=시세이도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피부결점 보완을 넘어 시술 효과를 내는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아름답게 사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티에이징 뷰티시장은 약 9조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에이징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레이저·보톡스·필러 등 성형효과를 내는 화장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옥션의 성형 효과를 내는 미용 상품군도 전년보다 101% 급증했다.

옥션 관계자는 "모공축소·카복시팩·비타민 크림 등 피부과 시술에서만 사용될법한 용어가 연일 화장품 검색 상위권에 링크됐다"며 "가슴확대크림·속눈썹 연장제·리프팅 등 반영구적인 화장품들도 전년대비 20%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업체들도 업그레이드된 안티에이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시세이도는 '화이트 루센트 파워 브라이트닝 마스크'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기 흐름으로 화이트닝 요소를 피부 안쪽 층까지 침투시키는 피부과 시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피부에 낮은 전류를 흐르게 해서 화이트닝 성분 침투력을 높이는 '이온주입법'을 마스크팩에 적용했다.

라벨영은 바르는 보톡스를 콘셉트로 한 주름개선 기능성 에센스 '펩타이드 레이저 앰플'을 내놨다.

이 제품은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펩타이드 성분을 3000mg 이상 함유했다.

이 회사는 식물 성분에서 추출한 펩타이드는 단백질과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돼 부작용 위험이 있는 보톡스 시술보다 안전하게 주름 관리를 할 수 있고 주름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콜라겐 등 보다 2개월 정도 효과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키엘이 최근 선보인 '더블 스트렝스 딥 링클 필러' 역시 2단계 집중 주름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필러 제품이다.

제품에 함유 된 히알루론산과 텐서 폴리머가 피부를 탱탱하게 올려주고, 미세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가 피부 탄력 조직을 지탱해 4주 안에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 등은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을 담은 줄기세포 화장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고령화·외모 중시 경향 심화·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피부가 안티에이징 핵심 분야로 부상, 화장품이 의료와 결합해 준 치료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라며 "홈케어 미용기기,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키트로 구성한 제품, 레이저·보톡스·필러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등 기존 안티에이징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제품들이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라벨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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