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올해 74조원 금융지원…'행명 및 수은법'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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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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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중견기업에는 총 25조원 금융지원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6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수출입은행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74조원의 금융을 공급한다. 지난해 2조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중 중소·중견기업에는 총 25조원이 지원된다. 또 수출입은행이 보다 다양한 역할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행명 및 수은법 개정도 본격 추진된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을 통한 성장과 고용을 위해 대출 50조원, 보증 24조원, 총 74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연관과 파급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 지원된다.

석유화학, 발전 등 해외플랜트 부문에 21조원을 공급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성장산업과 자원개발사업에도 각각 5조5000억원과 2조1000억원이 지원된다.

김 행장은 "프로젝트 대규모화에 따라 재원조달을 조건으로 대형사업을 발주하는 '선금융 후발주' 추세에 맞춰 입찰단계부터 대출, 채무보증 연계, 현지화 금융 등 포괄적인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 중소기업지원단을 확대 격상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총 50조원의 대출 중 절반에 가까운 22조5000억원이 중소·중견기업에 공급된다. 여기에 2조5000억원의 보증을 합하면 총 25조원이 중소·중견기업에 지원되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행명 변경 및 수은법 개정이 추진된다. 김 행장은 "복잡하고 다양해진 수출거래를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적 업무조항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법정자본금 규모를 확대해 추가적인 금융지원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수은의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행명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변화된 금융기관에 대응하고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의 경쟁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출입은행은 △고용창출 및 성장잠재력이 높은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 추진 △제약·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주요 곡물 수입자금 공급 확대 및 해외농업개발 지원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 해운, 건설 등에 대한 선제적 금융제공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맞춘 신상품 도입 및 제도 정비 △외화자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개도국 개발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동시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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