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주MBC와 함께 ‘새만금의 위상제고 및 투자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전주MBC 컨벤션 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사회과학원, 세종연구소, 국토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기관과 도내 연구기관, 대학교산학협력단, 현대중공업, 케이엠 등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새만금의 가치를 재조명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더불어 풍력분야에 대한 새만금산업단지의 개발방향과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1·2부에 걸쳐 90분씩 진행된 이날 포럼은 ‘새만금의 국제적인 가치제고 방안’, ‘대중국 투자유치 전망과 풍력 기술개발 및 시장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1부 발표에서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외국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새만금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야 한다”면서 “정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새만금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및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일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도 “중국과 새만금의 상호협력과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새만금의 대중국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도연 원광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문명사적 관점에서 새만금경제자유구역에 역사적 가치라는 옷을 입혀야 한다”면서 새만금의 스토리텔링과 가치제고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위원은 '한·중·일 삼국(三國)의 역사 문화자산 활용이 중요하다'는 주제로 한·중·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소개하기도 했다.
2부 발표에서는 김용만 새만금경제청 산업본부장이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의 개발현황 및 투자유치 전략'이라는 골자로 새만금과 새만금경제자유구역 사업에 대한 발표를 했다.
이어 종비등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는 '대중국 투자유치 전망'이라는 주제로 중국 현지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분야·투자성향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국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충호 현대중공업 풍력기술개발부장은 '풍력 기술개발 및 시장전망'이란 주제로 국내외 풍력분야 기술개발 현황과 국내기술을 진단하고, 향후 국제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우시언 새만금경제청 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새만금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경제청측은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 및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내년도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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