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생존율, 오차범위 10%로 예측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위암센터가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노모그램(nomogram)’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모그램은 위암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위절제술을 받은 7954명의 환자 중 무작위로 추출된 5300명의 데이터를 기초로 개발됐으며 각 위암환자의 5년, 10년 생존 기간에다 실제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나이, 성별, 위암세포의 위치, 절제된 림프절 수, 위벽 침습 정도, 전이 림프절 수 등 주요 임상·병리학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프로그램의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의 위암환자 2654명과 일본암연구병원의 위암환자 2500명을 대상으로 예측 생존율과 실제 생존 자료를 비교한 시험에서는 노모그램의 오차범위가 10% 미만으로 정확했다.

서울대병원은 노모그램이 한국인 위암환자의 예후를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예측방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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