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영화출연을 미끼로 단역배우를 모집해 이들의 신분증을 빼돌려 스마트폰을 개통하려 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광주에서 모집한 단역배우 64명을 강원도 춘천으로 데려가 촬영을 하던 중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수거해야 한다고 속여 이들의 명의로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중고 휴대전화를 내다 팔려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한 지역 생활정보지에 허위로 영화에 출연할 단역 배우 모집 광고를 내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공조한 4명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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