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폰’의 귀환…옛 명성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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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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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옵티머스 뷰2'를 손연재폰으로 시장에 알리는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했다. 사진은 손연재가 등장하는 옵티머스 뷰2 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사라졌던 연예인폰이 부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옵티머스 뷰2’에 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를 내세운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이효리폰, 연아의 햅틱 등의 성공을 이을 차세대 연예인폰이 탄생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휴대폰 광고시장은 지난 2009년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스타의 이미지 광고 경향에서 벗어난 단말기 자체가 마케팅 중심에 서게 됐다.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도 스마트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일반인이 등장해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를 진행하면서 연예인폰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예인이라는 특정인물이 아니라 ‘갤럭시’,‘옵티머스’등 스마트폰 브랜드 자체를 강조하게 된 것이다.

그간 팬택이 이병헌, 유아인 등을 모델로 기용해 베가 시리즈 마케팅에 활용했으나 스타보다 기능을 앞세워 기존 연예인폰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베가R3를 출시하면서 스타 대신 기능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완전히 되돌아 왔다.

이 흐름을 깬 것은 LG전자가 지난달 ‘옵티머스 뷰2’ 전속모델로 손연재 선수를 기용하면서 단말기에 손 선수 이미지를 녹여내면서 부터다.

LG전자는 옵티머스 뷰2를 손연재폰으로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뷰2’는 전작인 ‘옵티머스 뷰’와 달리 드라마 등을 통한 간접광고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대신 광고모델인 손연재 선수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스타폰에 재등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 상도동 휴대폰 매장점주인 김영민씨(32)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이미지를 옮겨온 단말기는 시장에서 호응을 받을 것”이라며 “팬들을 비롯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매장 직원은 “‘갤럭시’, ‘옵티머스’ 등의 브랜드가 이미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연예인폰은 별다른 효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갉아먹는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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