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실망스런 수익률…상당수가 '마이너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01 1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연금보험 주력상품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문 상품도 상당수에 달했다.

1일 은행ㆍ자산운용ㆍ보험사들은 621개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의 '연금저축 통합공시'를 통해 처음 공시했다.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후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곳은 보험업계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각 회사가 가장 많이 판매한 상품을 기준으로 봤을 때 8개 손보사 중 7개 손보사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생명보험사도 은행이나 자산운용사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낮았다. 8개 생보사의 주력상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수익률이 현저하게 낮다 보니 보험사들은 '장래 예상적립률'을 따로 공시했다. '장래 예상적립률'은 앞으로 계약을 유지할 경우 기대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은행 연금신탁의 경우 4% 안팎의 수익률을 냈다. 자산운용사의 연금펀드 수익률도 4~5%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판매수수료 수취 구조로 인해 연금보험의 수익률이 악화했다고 판단, 계약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율을 낮추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연금저축 상품의 금융회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은 '연금저축 통합공시'를 통해 분기마다 공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