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장애인 권리실현을 위한 유엔에스캅 장관급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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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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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일 폐회식에서 ‘인천전략’ 선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들의 권리실현을 위한 논의의 장인 유엔에스캅 장관급회의(ESCAP)가 1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회의는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영건 선수(탁구, 지체장애)가 성화를 점화하면서 본격 막이 올랐다.

행사는 수니치 무라타 에스캅 사무차장(Schun-ichi Munata), 로날드 맥컬럼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Ronald MaCallum), 장명숙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해 20년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노력을 보여주는 ‘Journey to Incheon(인천으로 여행)’ 주제영상과 함께 ‘Make the Right Real(권리실현)’호가 인천항에 입항하면서 인천전략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환영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 대표들은 ‘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 장관 선언문과 ‘아태장애인 권리실현을 위한 인천전략’을 기반으로지속적이고 창의적인 장애인 권리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10년간 에스캅 회원국·준회원국이 시민사회단체(CSO), 국제기구 및 정부간 기구와 함께 실효성 있게 추진할 ‘인천전략’도 채택된다.

이번 인천전략은 오는 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폐회식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포할 예정이다.

선포내용은 장애인 빈곤감소 및 고용 전망의 증진,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접근성 확보, 정치 과정 및 의사결정에 대한 참여 증진 등 10개 항에 이르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차원의 체계에는 회원국과 CSO 30명으로 구성되는 워킹그룹이 포함돼 민관의 협력 하에 향후 인천전략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10년간 400만~5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국가정책 개발사업이나 커뮤니티 지원 등에 시드머니(종자돈)로 쓰겠다"며 "민간-정부 공동기금은 국내에서 만들고 사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같이 하는 모양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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