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내선 운항 지연에 불만…"폭탄있다"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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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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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선 여객기 운항 지연에 불만을 품은 승객이 기내에 폭탄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공안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한 남성은 선전(深천<土+川>)발 상하이(上海)행 중국 모 항공사 여객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예정 시간보다 출발이 1시간 이상 늦어지자 불만을 품은 그 승객은 승무원에게 “비행기 안에 폭탄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이 승객의 거짓말에 놀란 승무원들은 즉각 공항 관제실과 공안에 신고한 뒤 100여명의 승객을 모두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하지만 공항 당국의 안전검사 결과 폭탄 설치는 허위신고로 판명났고 해당 여객기는 이튿날 새벽 1시에 선전 공항을 출발했다.

공안은 관련 법률을 적용해 이 남성을 구속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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