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펀드 500억원 조성…저예산영화 지원 확대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예술영화를 지원하는 전용 펀드가 500억원으로 조성되고, 전국 150여개 문예회관이 독립·예술영화 상영관으로 이용되는 등 저예산·독립영화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화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영진위가 출자해 운용 중인 예술영화 전용펀드를 현재 170억여원에서 2015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진위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에도 이 펀드를 통해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4억원을 투자했는데, 앞으로 제작비 10억~20억원 미만의 저예산 영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미 제작 중이거나 완성된 작품에 주로 펀드 투자가 이뤄지는 관행을 개선해 기획 단계의 아이디어가 쉽게 영화로 제작될 수 있도록 제작초기펀드를 현재 360억원에서 2015년말까지 7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독립영화 창작 활성화를 위한 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도 현재 7억원에서 내년 12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전국 14개 지역영상미디어센터 및 150여개 문예회관을 독립·예술영화 상영 공간으로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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