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는 미 국채 10년물 국채수익률에 155bp(1bp=0.01%)를 더해 결정됐다. 이는 ANZ, GE, HSBC, JPM와 같은 AA등급 기관의 10년물 가산금리(T+160bp)와 비교했을 때에도 5bp 낮은 수준이다. 쿠폰금리는 3%다.
산은에 따르면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한 이후 한국계 최초 글로벌본드를 최저금리에 발행한 것이다. 또 산업은행이 10년물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이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장기 PF대출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10년물 장기채 선택으로 보다 다양한 투자자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PIMCO 등 미국계 투자자 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본드 발행 하루 전에 딤섬본드 3년물 1억 달러를 발행해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에 접근했다”며 “이번 발행대전을 장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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