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에 밀리던 시리아 반군, ‘화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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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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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화력에서 정부군에 밀리던 시리아 반군이 재무장에 나섰다.

미국 NBC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터키를 통해 지대공미사일 20여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 반군은 정부군 무기고에서 노획한 중기관총을 챙기고, 급조폭발물(IED)로 정부군 전차를 무력화시키는 등 화력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반군 지휘관 모하메드 하데티는 반군 일부가 14.7mm 중기관총과 충분한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에 전하기도 했다. 14.7mm의 기관총은 항공기 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정부군이 반군 소탕을 위해 중화기를 동원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자 무기 열세인 반군은 물러설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모하마드 바리라 반군 지휘관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이들리브를 떠나 알레포로 향하던 정부군 전차부대를 IED로 공격해 전차 2대를 파괴하고 나머지 전차를 출발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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