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나 세균 없는 '위생설계' 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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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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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신발장 환기 시스템 등 갖춰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곰팡이나 세균 등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위생설계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습기 제거나 환기를 제때 하지 못하게 되면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해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쓰레기 처리를 제때 하지 못하면 세균이 번식해 전염병과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나 신발장 환기시스템 등 위생시설을 갖춘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리얼투데이 김지윤 연구원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엔 가정 내에도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위험인자의 확산과 감염 공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며 “최근 위생설계를 강조한 아파트 들이 수요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분양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전용면적 128~208㎡ 278가구)은 가정내 위생환경에 있어서 간편함을 더했다. 음식물을 주방에 설치된 투입구에 버리면 자동으로 중앙집하장까지 운반된다. 자동주방 배기센서는 오염된 공기를 레인지후드를 이용해 신속히 배출해준다. 신발장 환기시스템이 현관에 설치돼 냄새 및 세균번식을 막는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클린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강서 힐스테이트’(전용 59~152㎡ 2603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탈수통 및 탈수기 본체 내부에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음식물 탈수기를 설치, 물때 및 세균번식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2단계 복합 정수 시스템으로 상수도는 한번, 음용수는 2번 걸러주고 주방자동환기 시스템으로 맑은 공기를 유입시킨다.

동부건설이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 선보이는 ‘용인 신봉 센트레빌’(전용 84~149㎡ 940가구)도 각종 위생관리로 건강을 지킨다. 씽크대 내부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는 음식물을 자동건조 후 배출해 세균번식을 막는다. 바닥온돌형 실내환기시스템은 오염된 실내공기를 신속히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다. 특히 단지 내 클린존을 설치해 신발세척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두산중공업 건설부문은 서울 중구 흥인동에 주상복합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 92~273㎡ 295가구)를 분양한다. 이곳은 쓰레기 자동수거시스템이 설치돼 쓰레기를 각 층 공용부 투입구에 버리면 지하 집하장으로 바로 처리된다. 실내환기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외부공기를 꾸준히 공급할 수 있고 중앙정수시스템을 통해 미세 부유물을 제거해 양질의 물을 공급한다. 음식물 건조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 처리해준다.

대우건설이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보다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주는 ‘개봉 푸르지오’(전용 59~119㎡ 978가구)를 분양 중이다. 주방에는 온풍과 UV램프를 이용한 건조·살균을 통해 위생적인 수세미 사용이 가능한 수세미 살균 건조기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 건조가 가능한 음식물 탈수기도 설치됐다. 주방자동환기 시스템은 유해물질을 감지해 신속히 자동 배출하며 2단계 개별정수기는 식수의 유해한 요소들을 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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