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내년 美PGA투어카드 획득에 사활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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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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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우즈· 엘스· 최경주 등 톱랭커 80명 내일 티오

김경태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더 이상 물러설 수는 없다’

2일 밤(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임하는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의 각오가 유다르다.

이 대회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에 이어 올시즌 열리는 세 번째 WGC 대회다. 출전선수는 톱랭커 80명으로 제한됐고 이들은 커트없이 나흘동안 경기를 벌인다. 총상금은 메이저급인 850만달러에 달한다.

세계랭킹 ‘톱10’ 가운데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미국)만 불참(아내의 출산 때문)할 정도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한국(계) 선수는 5명이 나간다.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배상문(캘러웨이)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그들이다.

그 가운데 김경태를 주목할만하다. 궁극적으로 미국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경태는 투어카드를 따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려면 시즌 상금을 70만달러정도로 끌어올려야 한다. 김경태는 올들어 미국PGA투어(WGC 제외)에서 약 4만달러를 벌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상금랭킹으로 안되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 응시해야 하는데 그 역시 만만치 않다. 더욱 올해는 기존 시스템대로 하는 마지막 Q스쿨이기 때문에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태는 올해 9개 미PGA투어 대회에 나가 4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았다. 지난해(윈덤챔피언십 공동 4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등)에 비해 썩 좋지 않은 성적이다. 올해는 한 번도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김경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한만큼 이 코스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후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과 2주 후 열리는 윈덤챔피언십에서 여세를 몰아간다면 Q스쿨에 가지 않고도 투어카드를 딸 수 있는 길이 보일 듯하다.

국내에서 김경태와 경쟁했던 배상문과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이미 내년 미PGA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일본투어의 ‘라이벌’ 이시카와 료(일본)도 내년 미PGA 투어카드를 보장받았다.

한편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여덟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초반 맞대결을 벌인다. 2주전 브리티시오픈 최종일 ‘어이없는 몰락’을 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도 주목된다.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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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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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밤 9:40         배상문, 제이미 도널드슨
“         10:20      케빈 나, 마크 레시먼
”         10:30      김경태, 테드 포터 주니어
“          ”           어니 엘스, 버바 왓슨
“         10:40      매트 쿠차, 애덤 스콧
”         11:10      루크 도널드, 필 미켈슨
3일오전 02:00    양용은, 닉 와트니
“              02:20  로리 매킬로이, 이시카와 료
”              02:40   최경주, 마크 윌슨
“              02:50   타이거 우즈, 브랜든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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