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기업 소유·지분구조> 삼성, 금융계열사 29.7% 지분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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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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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 집단 금융사 지분 보유율 비금융 5배에 이르러<br/>-비금융사 지분 8.8%, 금융사 지분 39.5%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총수있는 대기업 집단 43개사 중 29개 기업 집단이 상당한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보험사를 많이 보유한 집단은 미래에셋(13개), 한국투자금융(14개), 삼성(11개), 롯데·동부(각 10개)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금융보험사가 출자한 비금융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삼성(16건), 동양(6건), 미래에셋(5건), 현대·교보생명보험(각 4건) 등의 순이다.

금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자금(액면가 기준)은 지난해 3조6323억원에서 올해 4조8206억원으로 1조1883억원인 32.7%가 증가했다.

이는 미래에셋의 금융계열사 지분이 많은 5개 계열사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또 웅진 소속 웅진캐피탈의 서울상호저축은행 증자 참여와 현대 소속 현대증권의 현대저축은행 지분 인수 등이 기인한 요인이다.

이 중 금융주력집단을 제외할 경우에는 계열회사 출자금이 올해 2조2719억원으로 지난해 1조9859억원 대비 14.4%가 늘었다. 금융주력집단은 지난해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에서 올해 교보생명보험이 포함됐다.

반면, 출자금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동양(845억원)과 한화(30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비금융계열회사에 대한 출자금은 총 9072억원으로 전체 계열회사 출자금(4조8,206억원)의 18.8%를 차지했다.

전체 출자금 중 비금융계열회사에 대한 출자금 비중이 높은 기업집단(피출자회사가 3개 이상인 경우)은 삼성(36.3%), 미래에셋(29.1%), 동양(19.8%), 교보생명보험(17.5%), 동부(14.5%) 순이다.

이 외에도 출자한 계열회사에 대한 금융보험사의 평균지분율은 23.82%(금융 39.53%, 비금융 8.78%)로 전년(23.77%)에 비해 0.05%포인트 증가했다.

삼성, 동부, 현대, 동양 등 기업집단은 계열 금융보험사가 기업집단 내 비금융 주력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금융 주력회사의 지분은 삼성에버랜드(삼성카드 8.64%), 삼성전자(삼성생명 6.49%, 삼성화재 1.09%), 삼성물산(삼성생명 4.65%), 동부건설(동부생명 8.20%, 동부화재 4.50%), 현대엘리베이터(현대증권 5.00%), 동양(동양파이낸셜대부 25.14%, 동양생명 1.6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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