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선주자와 짝짓기… 한쪽에서 만들어낸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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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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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가 "어떤 대선 예비후보와도 짝짓기 같은 행태가 있었던 것처럼 말하는데 그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한길 뒤에 누가 있다, 이런 것은 한쪽에서 만들어낸 얘기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손학규나 김두관, 정동영, 정세균, 이런 분들을 지지하는 분들이 그래도 김한길이가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게 공정할 거라고 믿어서 저를 찍어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공천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는 주장에 “공천신청을 한 적 없다”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저를 청와대로 불러 독대하며 같이 하자고 했지만, 우리 아버지(김철 전 통일사회당 당수)를 잡아다 고문하고 감옥에 보낸 사람들이 있는 당에서 어떻게 동지라고 부르나라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젊은 박영선, 이인영, 김부겸 이런 분들이 말씀이 되고 있고, 당 밖에 안철수 교수가 있다”며 “이런 분들이 압축돼 가는 과정에 역동성과 이변, 감동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재인 상임고문을 빼놓았고,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문 고문은 빼놓으신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미안하다. 문 고문이 제일 앞에서 있어야 하는데 빼먹었다”며 급하게 수습했다.
 
 그러자 손 교수는 “그러니까 자꾸 그런(비노 대선후보들이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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